[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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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제목 :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장르 : SRPG

플랫폼 : PS1

제작사 : 스퀘어


1997년 6월 20일 발매




1. 개요



1997년에 스퀘어에서 PS1용으로 발매한 게임. 이전까지 파이널 판타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이 모두 RPG 장르였던 것과는 달리 SRPG 장르로 제작되었다. 과거 퀘스트사에서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를 만들었던 마츠노 야스미가 스퀘어사로 옮기게 되면서 이 작품의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전체적으로 택틱스 오우거와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PS1으로 발매된 SRPG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으며, 그 인기도 상당해서 일본 내에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휴대용 게임기 PSP로 이식되면서 CG를 포함한 몇몇 추가요소가 포함되었고 2011년에는 PSP 버전을 다시 IOS로 이식하게 된다. 이쪽은 HD 버전으로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등 그래픽 부분에서 변경점이 있다.




2. 시놉시스



나는 이바리스의 고문을 연구하고 있는 아라즈람이라고 하는 자...


당신은 '사자 전쟁'을 알고 있는가?


일찍이 이바리스를 두 개로 나눠 싸우게 했던 후계자 전쟁은 한 무명의 청년, 디리터라는 이름의 젊은 영웅의 활약에 의해 막을 내렸다고 되어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영웅담이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따.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곳에 또 한명의 청년이 있다. 당시 기사로서 이름을 높였던 명문 베올브가의 셋째. 그가 역사의 앞 무대에서 활약한 적은 없다. 그러나 작년 공개된 '듀라이 백서'에 의하면 이 무명의 청년이야말로 진짜 영웅이라고 한다. 아니, 교회에 의하면 이 젊은이는 신을 모반하고 국가의 질서를 어지럽힌 원흉이라고 했던가? 어느 쪽이 진실인가?


자, 나와 함께 '진실'을 탐구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과거 퀘스트사에서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를 만들던 마츠노 야스미가 스퀘어 소프트로 옮기면서 만들게 된 첫번째 작품이다. '전설의 오우거 배틀'이나 '택틱스 오우거'를 통해서 뛰어난 게임성은 물론, 방대한 세계관을 선보였던 그가 스퀘어로 옮기면서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바로 '이바리스'라는 이름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는 오우거 배틀 사가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중세풍 스토리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마법과 몬스터와 일부 초월적 존재가 있다는 것 외에는 지극히 현실적인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구 판타지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와 비슷한 세계관이라고 보면 된다.


이바리스의 세계관은 현실적인 중세의 모습을 그리는 것과 동시에 신랄한 현실 풍자가 담겨 있는데, 국가 간 전쟁, 계층 간 갈등, 종교의 모순 등 실제로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여러 사회 문제를 바탕으로 단순한 게임 스토리 이상의 잘 짜여진 대서사극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택틱스 오우거와 마찬가지로 게임 상에서 아라즈람 연대기를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상세한 프로필을 열람해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이 실로 방대하고 디테일해서 이것만 가지고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과거 명작 택틱스 오우거의 제작진이 만든 작품답게 게임성도 매우 훌륭한데, 기본적으로는 택틱스 오우거와 비슷한 시스템의 SRPG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이널 판타지의 유명 직업이나 스킬, 마법, 아이템 등의 여러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과거 택틱스 오우거를 맡았던 요시다 아키히코가 맡았기 때문에 택틱스 오우거의 인물들과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이쪽이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잘 짜여진 스토리와 더불어 높은 게임성 덕분에 여러가지 중독적인 요소가 존재하기에 한 번 제대로 빠져들면 적게는 몇 십 시간, 많게는 몇 백 시간을 플레이해버릴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하다. 물론 난이도 및 밸런스 문제 등의 단점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이 작품의 재미와 게임성은 이 글이 작성되는 2015년에 와서도 택틱스 오우거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가 없다시피 하다.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이야기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작품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최근 들어 IOS용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과거의 작품들 또한 속속 리메이크가 되고 있는데, 당연하게도 이 작품도 IOS 용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다. 주위의 많은 이들이 파이널 판타지 6, 택틱스 오우거와 더불어 이 작품을 여전히 기억하고 기꺼이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 이 작품이 지닌 가치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9.0점/10.0점


(사진 =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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