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 게임추천/2010년~2019년
- 2016. 5. 9. 11:09
[게임추천]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제목 :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 PS3, PS4
제작사 : 너티 독
2011년 11월 1일 발매
1. 개요
PS3 최고의 프랜차이즈 독점 게임인 '언차티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원제는 'Uncharted 3: Drake's Deception'이다. 전작 언차티드 2의 주요 배경이 눈덮인 네팔과 정글이었다면, 이번 작품의 주무대는 아랍 국가와 아라비아 반도의 루브 알 하리 사막이다. 네이선의 조상인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과 T.E.L. 로렌스의 자취를 쫓아 '사막의 아틀란티스'라 불리는 고대의 잃어버린 도시를 찾는 것이 목표이다.
2. 시놉시스
네이선과 설리반은 정장을 차려입고 거리의 술집으로 향한다. 그들이 2층으로 올라가자 커터라는 남자가 그들을 수색하고 이후 탤벗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거래가 시작된다. 사실 이 자리는 네이선이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드레이크의 반지를 거래하고자 하는 자리였다.
탤벗은 네이선이 건넨 반지를 감정해보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반지는 분명 진품이었다. 그러나 이때, 네이선은 텔벗이 건넨 돈가방에 든 돈이 가짜라며 거래는 중지라는 선언을 한다. 그리고 반지를 다시 뺏고 자리를 나서려 한다. 하지만 이를 쉽게 보내줄 텔벗이 아니었고, 결국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너티 독의 대표작 '언차티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PS3로 출시되었다. 전작인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가 해당 년도의 GOTY를 싹쓸이 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출시 이후 전작처럼 해당 년도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메타크리틱 평균 92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절대 만만한 작품은 아니다.
전작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보였던 그래픽 수준은 또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광원효과나 맵 디자인이 향상되어 상당히 현실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시리즈의 전통대로 미려한 그래픽, 박력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장르인 액션 어드벤처에 충실한 시각 효과가 큰 장점이다.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연출력, 그리고 사운드에서는 호평을 받았던 2편보다도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스토리에서 다소 아쉬운 면모를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서 스토리 밸런스가 좋지 못한데, 2편의 스토리가 네이선과 적들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며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한 것에 비해 이번 3편은 시종일관 네이선이 당하면서 힘의 균형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스토리도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중 메인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탤벗의 경우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탤벗은 작중에서 총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네이선의 동료인 카터를 환각 상태로 만든 후 타로카드를 남기는 등 뭔가 비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언행은 이후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정작 엔딩 스탭롤이 다 올라가는 시점까지 떡밥들은 회수되지 않고 게임이 끝나고 만다.
결과적으로 2편에서 발전된 부분은 실제 게임의 재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반면, 이전 작품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가 아쉬움을 더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전작이 워낙 대단한 작품이었고 그에 따른 기대치가 높아진 탓에 이러한 아쉬움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다소의 아쉬움을 차치하고라도 분명, '언차티드 3'는 시리즈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8.8점/10.0점
(사진 = ⓒ너티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