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1인칭 시점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하여

[게임소식] 사이버펑크 2077, 1인칭 시점과 캐릭터 커스마이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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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현지시간) Gamiingbolt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CD 프로젝트 레드가 자사의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이 1인칭 시점을 고수함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CDPR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은 1인칭 시점 게임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게임을 시작할 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두 가지 시스템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인칭으로 플레이하는 경우 플레이어는 손 이외의 캐릭터의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외형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이에 대해 CDPR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이버펑크 2077이 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 ⓒCDPR>

퀘스트 디자이너 패트릭 밀스가 Xbox Magazine(2018년 9월, 167호)과의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답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CDPR은 사이버펑크 2077이 플레이어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기를 원하며, 이것이 CDPR의 이전 3부작인 위쳐 시리즈와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RPG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이 게임은 슈터이기 이전에 RPG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캐릭터를 만들고 이 세계에 살면서, 캐릭터의 관점뿐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의 관점에서 선택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쳐 시리즈에는 게롤트라는 고정적인 주인공이 있었고, 게롤트에게는 그만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수십년간 책, 게임, 만화, 그리고 TV 시리즈에서 다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이버펑크 2077이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1인칭으로 보내고자 합니다. 단언하건데, 이것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개발자들에게 이 게임이 1인칭이라는 말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참고로 최근에 사이버펑크 2020(사이버펑크 2077의 원작, TRPG 게임)의 창작자 마이크 폰드스미스는 1인칭 관점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를 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며, 가장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 ⓒCDPR>

폰드스미스는 유튜브 채널인 LastknownMeal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오픈월드가 어떻게 조밀한 세상이 될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3인칭 시점보다 1인칭 시점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밀집된 환경에서 1인칭 시점 상태의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목소리를 듣는 경우, 누가 자신의 캐릭터와 이야기하는지 볼 수 있지만, 때로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스피커와 상호 작용하는 것 자체를 플레이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일은 3인칭 시점에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폰드스미스는 또한 사이버펑크 2077에서 1인칭 시점이 어떻게 전투에 더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3인칭 시점에서 플레이어는 환경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별 다른 노력없이 흡수하면서 더 많은 전략을 수립 할 수 있지만, 1인칭 시점은 더 제한된 시야를 갖게 하면서 플레이어를 더욱 전략적으로 플레이 하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CDPR이 당초 목표했던 것입니다.

폰드스미스는 카메라의 관점과 관계없이 플레이어가 폭넓은 자유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에 사이버펑크 2077은 E3 2018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CDPR은 아직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CDPR의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PS4, XB1,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