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릿사' 시리즈 새로운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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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 '랑그릿사' 시리즈 새로운 프로젝트 시동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SRPG 게임의 전설 '랑그릿사'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8월 7일, 메사이어 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IP인 '랑그릿사' 시리즈의 신 프로젝트가 준비 중임을 밝혔습니다.


메사이어 게임즈는 새롭게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그릿사' 신 프로젝트가 준비 중임을 밝히고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오는 8월 29일 15시에 관계자 제작 발표회가 개최된다고 하며, 이 자리에 스페셜 게스트로 이와다레 노리유키 씨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시크릿 게스트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티저 홈페이지의 카운트 다운은 2018년 8월 23일 12시 00분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랑그릿사 신 프로젝트 시동 = ⓒ메사이어 게임즈>


'랑그릿사 시리즈'는 메사이어에서 제작한 SRPG 게임으로, 19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정규 시리즈는 총 5편으로 시리즈 모두가 공통되게 빛과 어둠의 대립, 그리고 성검 랑그릿사와 마검 알하자드를 둘러싼 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정규작의 시대순은 3-1-2-4-5로, 4편과 5편을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들의 시대는 설정상 시간이 많이 지난 후입니다. 또한 본 작품은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데,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일러스트가 랑그릿사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말할 정도로 그 상징성이 큰 편입니다. 6번째 작품인 밀레니엄에 와선 메사이어가 5편까지의 제작사인 캐리어 소프트, 그리고 우루시하라 화백과 결별하고 SANTA라는 제작팀에 맡겼는데, 여러모로 변화를 추구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시리즈의 수명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사실 랑그릿사 시리즈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에 랑그릿사 시리즈의 부활을 외치며 3DS용 신작 '랑그릿사 RE: 인카네이션 ~전생~'이 발표되었으나 캐릭터 디자인을 전통의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아닌 카이에다 히로시가 맡은 데다가 게임의 완성도가 너무 낮아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고, 현재는 괴작 내지는 흑역사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랑그릿사 시리즈를 아끼는 팬의 1인으로서, 이번 소식이 반갑기도 하지만, 메사이어의 최근 행보를 생각하면 한편으론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허지만 메사이어 역시 이러한 현주소를 잘 알고 있는 듯 이번에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에 실패작인 밀레니엄과 인카네이션 ~전생~'을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있습니다.  과연 제대로 된 랑그릿사의 후속작이 등장해서 시리즈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요? 23일에 발표될 신 프로젝트의 정체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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