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 게임추천/2000년~2009년
- 2015. 5. 14. 17:10
[게임추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제목 :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장르 : RPG
플랫폼 : PS3, XBOX360, PC
제작사 : 바이오웨어
유통사 : 일렉트로닉 아츠
2009년 11월 17일 발매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매스 이펙트 시리즈로 유명한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가 2009년 11월에 출시한 RPG 게임이다. 선이 굵은 대작 RPG를 제작해낸 바이오웨어의 명성 그대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로게이머, 게임스팟, PC게이머 등 해외 유력 게임 전문 사이트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인터랙티브 예술과학 아카데미로부터 '2009년 최고의 RPG상', IGN으로부터 '올해의 게임상', '올해의 RPG상', '최고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다.
DLC로는 오리진 추가 컨텐츠로 '워든즈 킵', '리턴 투 오스트가', '스톤 프리즈너'가 있고, 별도의 추가 켐페인으로 '암가락의 골렘', '릴리아나의 노래', '다크스폰 크로니클스', '위치 헌트'가 있다. 그리고 확장팩은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이 존재한다.
2. 시놉시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테다스 대륙이다. 그 중에서도 남동쪽에 위치한 페럴던이 주무대라고 할 수있는데, 전반적인 세계관은 매우 어둡고 암울하다. 테다스 대륙 곳곳에 각종 괴물들이 산재하며 도적들까지 출몰하는 등 치안이 상당히 좋지 않다. 여기에 더해서 악의 세력인 다크 스폰과 악마들이 집결하여 군대를 만들고 인간들이 세운 국가들을 공격하면서 테다스 대륙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든다.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대륙의 여러 종족들은 서로를 배타적으로 대하며 협력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테다스의 문명은 악의 세력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걷게 될 것이 분명하다. 플레이어는 여러 종족 중에 한명을 선택하여 회색 감시자(그레이 워든)가 되어 다크 스폰에 맞서야 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발더스 게이트와 매스 이펙트 같은 선이 굵은 대작 RPG를 꾸준히 제작해왔던 RPG 명가 바이오 웨어가 제작한 게임이다. 게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인기 장르 RPG는 현대에 들어서면서 시뮬레이션 RPG, 액션 RPG, MMO RPG 등 다양한 변형이 이뤄지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덕분에 소위 정통 RPG라 불리는 원류의 색깔은 흐려져가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간만에 제대로 된 정통 판타지 RPG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발더스 게이트의 뒤를 이어 제작된 새로운 RPG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기존의 D&D룰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룰을 채택하게 된다. 또한 호감도 시스템을 도입하여 동료들과의 대화와 이벤트를 통해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호감도 수치에 따라서 추가적인 스탯 보너스를 얻을 수 있고, 심지어 연애 이벤트까지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가미된 또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전투 시스템도 이전 작품들에 비해 크게 바뀌었다. 파티원의 숫자는 4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반면에 등장하는 적들의 숫자가 많은데다 강력해서 원활한 전투를 위해서는 파티의 구성 및 전투의 전략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RPG의 기본인 탱-딜-힐의 파티 구성을 토대로 효과적인 전투를 구사해야 하며, 마법의 경우 일반적인 공격마법보다는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상태이상 계열 마법이 효용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드래곤 에이지의 직업은 기본적으로 전사, 마법사, 도적의 직업이 주어지지만 각 직업마다 특화 직업이 4개씩 존재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면 결국 이중 하나를 선택해 키워나가야 한다. 특화 직업에 따라 활용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이 작품의 스토리는 시작부터 종족과 직업을 선택해서 멀티 시나리오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롤로그를 경험해볼 수 있다. 물론 일정 지점까지 진행하면 이후 하나의 메인 스토리로 이어지지만, 프롤로그부터 이어져 온 플레이어의 선택들이 차후 스토리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스토리 후반 결정적인 선택지들은 확장팩 어웨이크닝을 포함해 후속 시리즈에 연계가 되기 때문에 게임 세계에 더욱 깊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론적으로 발더스 게이트로부터 시작된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명성을 재확인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새로운 대작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발더스 게이트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모습을 취했으나 독자적인 시스템과 뛰어난 완성도로 평가와 상업성 모두를 만족시킨 작품으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필수적으로 접해봐야 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9.3점/10.0점
(사진 = ⓒBioWare/Electronic A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