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원숭이 섬의 비밀 2: 리척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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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원숭이 섬의 비밀 2: 리척의 복수





제목 : 원숭이 섬의 비밀 2: 리척의 복수

장르 : 어드벤처

플랫폼 : PC

제작사 : 루카스 아츠


1991년 10월 발매




1. 개요



1990년 발매되어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원숭이 섬의 비밀'의 정식 후속작으로 1991년 10월 발매되었다. 1편이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국내 유통사인 동서게임채널에서 패키지 디자인이나 메뉴얼 등에 꽤 신경을 썼다. 용량은 5.25인치 2HD 디스켓 6장이지만 하드 디스크 설치가 가능했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으로 엔딩에서 큰 떡밥을 날리며 대놓고 후속작을 예고했지만, 원작자인 론 길버트가 퇴사함에 따라 이후 작품과의 연결성은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팬들은 2편까지를 정통 원숭이섬 작품이라고 인정하기도 한다.




2. 시놉시스



전편인 원숭이 섬에서의 사투가 끝나고 몇 개월 후의 이야기... 전설의 보물 빅 후프(Big Whoop)를 찾으러 스캡섬에 도착한 가이브러쉬는 해변에서 야영 중인 해적들에게 자신이 리척을 쓰러뜨린 영웅임을 자처하며 그간의 모험담을 자랑하게 된다. 하지만 해적들은 이 이야기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에게 스캡섬에는 빅 후프가 없다며 다른 섬으로 가라고 말한다. 가이브러쉬는 보물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섬으로 가기 위해 해변을 떠나 우드틱 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전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등장하게 된 정식 후속작이다. 또한 수많은 1세대 게이머들의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전설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구 어드벤처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을 정도로 큰 인상을 남긴 게임인데, 전편에 비해 더욱 수려해진 그래픽이 일품이며 보다 탄탄해진 게임 시스템 또한 큰 장점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하드 디스크에 설치가 가능했기 때문에 더 이상 디스크를 갈아 끼우면서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었다.


전작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기획 단계부터 컬러 그래픽을 상정하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1편에 비해 상당히 향상된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마치 유화르 그린 듯한 미려한 그래픽은 경쟁사인 시에라사의 킹스 퀘스트 시리즈를 연상케 하며, 신나는 테마곡도 더욱 좋은 음질로 제작되었다. 물론 작품 전반에 흐르는 특유의 익삭스런 분위기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한 전작의 진행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한 듯 난이도도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이 작품의 엔딩 부분은 상당히 어정쩡하게 끝나게 되는데, 덕분에 이를 플레이하던 수많은 게이머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게 하였다. 하지만 애초부터 시리즈가 3부작으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2편에서 분기점을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이며, 이는 원작자 론 길버트가 의도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가 3편을 제작하기 이전에 회사를 퇴사하게 됨에 따라 결국 이 프로젝트는 미완으로 끝나게 된다.


이 작품은 본격적인 어드벤처 붐과 하드 디스크를 탑재한 AT 컴퓨터의 보급과 시대를 같이 하면서 실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었다.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으로, 여전히 이 작품을 틈틈이 즐기는 게이머가 많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당시 출시되었던 90년대 정발 패키지판은 지금 꽤나 레어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9.0점/10.0점


(사진 = ⓒ루카스 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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