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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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6





제목 : 파이널 판타지 6

장르 : RPG

플랫폼 : 슈퍼패미콤

제작사 : 스퀘어


1994년 발매




1. 개요



시리즈 중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마지막 작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명작으로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음악, 훌륭한 스토리와 더불어 화려한 연출이 가미된 전투 시스템 등으로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가격이 11,400엔에 달하는 고가였지만 판매량은 무려 255만장이나 팔려나가며 역시 파판 시리즈다운 대히트를 기록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PS판으로 4, 5편과 합친 합본판, GBA판으로 각각 이식되었다. PS판에서는 새로 3D 동영상이 추가되었고, GBA판에서는 새로운 던전과 몬스터가 추가되었다. 특히 새 던전인 '용의 소굴'은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리고 2013년 겨울, 스마트폰으로도 이식이 되었다. 정식 한글판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그래픽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졌는데, 현대식으로 변경된 캐릭터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 시놉시스



마대전,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린 그 전쟁이 끝났을 때, 세계로부터 '마법'이라는 힘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1000년... 철, 화약, 증기기관, 사람들은 기계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부활시켰다.


지금 다시 이 곳에, 전설이 되어버린 '마법'의 힘을 부활시켜 그 강대한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자가 있따... 인간은 다시 그 잘못을 되풀이하려 하는가...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1990년대 인기 시리즈였던 파이널 판타지는 드래곤 퀘스트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며 가히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슈퍼패미콤(SFC)으로 나온 마지막 작품이었던 '파이널 판타지 6'는 그 정점을 찍은 작품이었는데,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음악, 훌륭한 스토리와 더불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 화려한 연출이 가미된 전투 시스템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당시 플랫폼의 대세였던 SFC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그래픽은 실로 대단했다. 지금이야 3D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3D는 미지의 영역이었고 오직 2D만을 활용해서 그래픽을 구현해야 했다. 이 작품은 그 2D의 핵심인 도트그림이 말 그대로 극한까지 묘사되어 있었다. 또한 SFC가 가지고 있던 확대, 축소 기능을 적극 활용한 연출이 실로 대단했는데, 특히 마도아머 세 대가 눈이 내리는 설원을 걸어가는 인트로 장면은 역대 FF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필드 맵으로 처음 나왔을 때 느낀 충격도 대단했다. 2D와 3D의 경계에 걸친 듯한 입체적인 맵 화면과 초코보, 비공정에 탑승했을 때 보여지는 역동적인 화면은 당시로서는 충격 그 자체였던 것이다. 게다가 소환수들을 소환했을 때 줌인 줌아웃을 적절히 활용해 인상적인 시각효과를 선보였는데, 특히 소환수 오딘과 바하무트의 연출이 돋보였다. 그리고 또한 연출을 언급함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오페라 장면 역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음악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OST에는 우에마츠 노부오의 명곡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 특히 비공정 팔콘을 타고 다시 하늘로 날아오를 때 흘러나오는 'Serching For Friends'는 멋진 시각적 효과와 어우러지면서 큰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각 캐릭터 별로 따로 존재하는 테마곡들도 캐릭터들의 개성에 맞춰 적절히 구성되어 있으며 그 수준 역시 매우 높다.


아름다운 스토리 역시 이 작품의 큰 장점이다. 티나를 중심으로 한 메인 스토리는 물론, 14명의 캐릭터들의 서브 스토리가 각각 제법 완성도가 높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로크와 세리스의 이야기, 형제 피가로의 이야기, 쉐도우와 리름의 이야기는 꽤나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필자는 당시 FF 6의 엔딩을 보고 난 뒤 일주일 이상을 시름시름 앓았다. 당시 필자가 느낀 감상은 '같이 여행을 했던 동료들이 마지막에 나만 두고 모두 떠나버린 것 같다.'였는데, 그 정도로 이 작품의 스토리는 몰입력이 상당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일본 아마존에 올라왔다고 하는 인상적인 리뷰를 하나 옮기면서 평가를 마치고자 한다.


"이 작품은 꿈, 희망, 용기, 사랑이라고 하는, 의외로 지금에 와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것들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을 보면, 그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게 해줍니다.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제작진들이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무엇인가를 전하려 했었던 시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9.3점/10.0점


(사진 = ⓒ스퀘어 에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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