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7

[게임추천] 파이널 판타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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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이널 판타지 7

플랫폼 : PS1

장르 : RPG

제작사 : 스퀘어

1997년 1월 발매

1. 개요

1997년에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의 7번째 작품. 플레이 스테이션이 세가 세턴과 닌텐도 64를 누르고 당대 최고의 게임기로 자리잡게 만든 1등공신이다. 차세대기의 성능을 적극 활용한 3D 폴리곤 그래픽과 화려한 CG 동영상은 당시 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일본에서 326만장, 전 세계에서 980만장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며 크게 성공한 작품으로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로 발돋움하게 만든 작품이다. 게다가 이 작품을 계기로 해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가 블록 버스터화 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큰 족적을 담긴 대작이기도 하다.

2. 시놉시스

거대기업 '신라'가 지배하는 마황도시에서, 반란 그룹의 손에 의해 일번 마황로가 폭파되었다. 그 그룹의 이름은 아바란치. 별의 생명인 마황 에너지를 끌어 모아 자연을 파괴하는 신라에 반항하기 위해 비밀리에 결성된 집단이다. 

과거, 솔져로서 신라에서 활동했던 클라우드도 이번 폭파 작전에 가담했다. 너무나 강대한 적 신라에 대항해 과연 클라우드들은 쇠잔해 가는 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3. 등장인물

1>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파이널 판타지 7의 주인공.전직 신라 컴퍼니의 엘리트 군사 조직 솔져의 멤버였으나 1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솔져를 그만두고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해결사일을 하고 있디. 현재는 반 신라 조직 아바란치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2> 바레트 월레스

-탄광마을 코렐 출신으로 반 신라 컴퍼니 조직인 '아바란치'의 리더. 미드갈 7번가의 슬럼을 본거지로 삼아 신라에 대한 테러 행위를 주도하고 있다. 

3> 티파 록하트

-미드갈의 슬럼 7번가에 있는 술집 세븐스 헤븐에서 일하는 젊은 여급. 사실 세븐스 헤븐은 아바란치의 아지트이고 그녀 또한 아바란치의 일원이다.

4> 에어리스 게인즈버러

-등장하자마자 어째서인지 신라 컴퍼니로부터 추적을 받아, 클라우드와 함께 도망차게 된다. 이후 클라우드를 자신의 보디가드로 고용한다.

5> 레드 XIII

-붉은 털과 불길이 타오르는 꼬리를 가진, 늑대와 표범의 특징을 섞어놓은 모습의 정체불명의 생물. 신라 컴퍼니 빌딩에서 호죠에게 실험동물로 잡혀 있었다.

6> 캐트시

-클라우드 일행이 세피로스의 행방을 쫓아 골드 소서에 들렀을 때 만나게 되는 캐릭터로 클라우드에게 점괘를 봐주게 된다.

 

7> 시드 하이윈드

-원래는 신라 컴퍼니의 우주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단지 우주루 나가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협력중일 뿐, 신라에 대한 충성심은 없다.

8> 유피 키사라기

-신라 컴퍼니의 전횡에 오랫동안 대항애온 우타이의 지배자 '고드'의 딸이자 유서 깊은 닌자 가문 출신이다. 우타이가 신라에 굴복한 이후 고향을 해방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고 있다.

9> 빈센트 발렌타인

-원래는 신라 컴퍼니의 턱스 출신이며 신라의 연구원이었지만, 사랑하는 여인 루크레치아 문제로 호죠를 추궁하다 호죠가 쏜 총에 맞은 뒤 개조당해버렸다.

10> 세피로스

-원래는 희대의 영웅이라 불리울 만큼 신라 컴퍼니를 위해서 수많은 활약을 펼쳤던 인물. 그처럼 영웅이 되고 싶어서 젝스와 클라우드 등이 솔져가 되려고 미드갈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니블헤임에서의 사건이후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하게 된다.

4. 개인적인 평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로 발돋움하게 만든 작품이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당대 패권을 잡게끔 만든 1등 공신이다. 패미콤과 슈퍼 패미콤 시절 닌텐도와 각별한 사이였던 스퀘어는 닌텐도가 개발한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자사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제작했지만, 소니가 업계에 뛰어든 시점과 맞물려 두 회사의 사이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를 캐치한 소니가 적극적으로 접촉을 시도하여 결국 스퀘어사를 자사의 퍼스트 파티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스퀘어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처음 발표한 작품이 바로 '파이널 판타지 7'이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과 세가 세턴, 닌텐도64의 팽팽한 밸런스를 한번에 무너뜨리고 소니를 콘솔 게임계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게끔 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넘버가 지금의 위치에 있도록 크게 공헌했다. 전 세계에서 1,0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파이널 판타지의 이름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린 게임이기도 하며, 아직까지도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슈퍼 패매콤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플랫폼을 전환하면서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3D 열풍에 합류, 본격적으로 2D에서 3D로 그래픽 방식을 바꾼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서 당시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CG 동영상을 선보이는 등 시각적 측면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덕분에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이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블록 버스터화 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바로 이점을 들어 일부 팬들은 지나치게 스케일을 키우고 그래픽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정작 예전 시리즈의 느낌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지적은 바로 후속작인 파이널 판타지 8에서 더욱 대두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7편이 실험적 성격이 강한 과도기적 작품이라고 한다면, 8편은 작정하고 외형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리즈 중에서도 8편에 대한 평가는 그닥 좋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SF적인 요소가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파이널 SF 판타지라고 불러야 된다는 말도 나왔다. 사실 기계 등 오버테크놀러지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6편이었고, 이러한 스팀펑크적 면모가 7편에서 본격화 된 것이다. 그리고 이후 시리즈는 대부분 사이버펑크풍의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영화와 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프로듀서 사카구치의 바램대로 연출적인 측면에서 시대를 앞서 간 작품이었으며, 서양과 동양 모두에서 통하는 사실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일품인 게임이었다. 게다가 이전 시리즈의 유물인 '잡 체인지'를 대체할 '마테리얼 시스템' 또한 호평을 받으며 게임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말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걸작이었다.

9.0점/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