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 될 것
- 게임소식/콘솔
- 2018. 7. 31. 08:17
[게임소식]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 될 것
7월 30일(현지시간) Gamerevolution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CD 프로젝트 레드의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의 인터뷰에서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는 사이버펑크 2077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는 사이버펑크 2077의 장르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이라며 이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 ⓒCDPR>
지금까지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많은 사람들은 이 게임이 프랜차이즈의 정치적 성격을 약화시키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Xbox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CDPR의 퀘스트 디자이너인 패트릭 밀스는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가 장르의 중요한 부분에서 눈을 감지 않을 것이고, 권력 불균형, 부의 불평등에 대한 주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게임이 정치적 테마나 사회적 논평을 특징으로 하는지 묻는 질문에 밀스는 "사이버펑크 2077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들에 관한 게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힘은 돈, 계층, 기술, 폭력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위쳐 스토리의 배경과 마찬가지로 사이버펑크 2020(사이버펑크 2077의 원작)의 배경은 작가의 세계에 대한 복잡한 비판이었고, 우리는 게임에서 그 사실을 피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이버펑크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장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사이버펑크 세계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는 사회 계층의 엄격한 분열입니다. 이 장르는 권력 구조 최상층에 있는 소수의 극도로 부유한 사람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긁어모아 기업에 바치는 빈민층을 지배하는 세계에 관한 것입니다.
CDPR의 이러한 태도는 정치적인 소재를 게임에서 적극적으로 다루기를 꺼려하는 요즘 개발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DPR이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의 스토리를 통해 사이버펑크 장르의 정치를 어떻게 다루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는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목표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CDPR의 CEO인 Adam Kicinski는 2018년 E3 발표는 앞으로 남아있는 오랜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