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결정 & E3 정보 정리
- 게임소식/콘솔
- 2018. 6. 13. 20:29
[게임소식]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더빙 결정 & E3 정보 정리
6월 13일, E3 2018에 참가하고 있는 CD 프로젝트 레드는 자사의 차기작인 '사이버펑크 2077'을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CDPR이 배포한 프레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도 한국어 음성 더빙이 포함된 완벽 현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대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CD 프로젝트 레드는 6월 13일(한국시간)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사이버펑크 2077'의 비하인드 클로즈드 도어 세션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각 매체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했는데요. 그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 ⓒCDPR>
-사이버펑크 2077은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의 FPS + RPG 게임이다. 단 컷신이나 운전할 시에 3인칭으로 전환된다.
-구체적인 캐릭터 생성 시스템, 성별, 외모는 물론, 캐릭터의 성장배경을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게임 내 선택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인공은 V라는 이름의 용병이다. V는 남녀 모두 보이스가 존재한다.
-게임 시작 시점에서 클래스를 선택하지 않는다. 클래스 시스템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동적으로 작동한다.
-'쟈니 실버핸드'와 같은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클래스는 조합이 가능하며, 넷러너, 테키, 솔로 클래스가 중심이 된다.
-위쳐 3의 스토리와 퀘스트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으며, 이에 사이버펑크의 색깔을 더했다.
-이야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선택에 따른 결과가 중요하다.
-전투는 위쳐 3에서 영감을 받았고, 원거리와 근접 전투로 나뉜다.
-전투는 데우스 엑스보다 빠르지만 보더랜드보다는 느리다.
-무기는 파워 웨폰, 테크 웨폰, 스마트 웨폰으로 나뉜다.
-위쳐 3가 다크 판타지인 것 처럼, 사이버펑크 2077은 다크 디스토피아. 대낮의 디스토피아를 보여준 것은 의도한 것이다.
-주 무대인 '나이트 시티'는 샌프란시스코와 LA 두 도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나이트 시티에는 6개의 구역이 있으며, 각자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
-건물에 들어갈 수 있으며, 초대형 건물에는 여러 개의 층과 지역이 존재하고 탐험이 가능하다.
-레벨 스케일링이 없다. 경험치는 두 종류로, XP는 메인 미션에서, 평판은 사이드 미션으로 획득한다.
-'평판'이 높으면 특수 상인과 중개인이 개방된다.
-일부 지역은 평판이 낮으면 입장이 불가하고, 사이드 미션으로 특수한 업그레이드와 사이버 웨어를 획득할 수 있다.
-탈 것에는 바이크, 자동차, 비행 자동차 등이 존재한다.
-운전 중에는 1인칭과 3인칭 전환이 가능하며, 운전 중에 총을 쏠 수 있다.
-위쳐 3보다 대화가 더 유동적이며 일부 상황에서는 대화로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다.
-위쳐 3와 마찬가지로 로맨스 콘텐츠가 존재한다.
<사이버펑크 2077 = ⓒCDPR>
게임인포머의 편집장 Andy McNamara는 사이버펑크 2077의 데모를 접하고 자신이 느낀 바를 트위터에 옮겼는데요. 그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의 도시는, 80년대의 영감을 받은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정말 끝내주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본 작품의 도시는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며, 그 깊이가 가히 미친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IGN은 사이버펑크 2077 데모 시연을 접하고 난 뒤, 1인칭으로 도시를 탐험하는 것은 매우 리얼하게 느껴져, 흡사 게임이 아닌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성우들의 연기가 최고였고, 나이트 시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이버펑크 2077'은 단지 사이버펑크 위쳐가 아닌 이를 훨씬 뛰어넘은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DPR의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은 PS4, XB1, PC 플랫폼 대응으로, 발매일은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