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투 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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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투 더 문





제목 : 투 더 문

장르 : 어드벤처

플랫폼 : PC

제작사 : 프리버드 게임즈


2011년 11월 1일 출시




1. 개요



RPG 만들기 XP엔진으로 만들어진 캐나다산 인디 어드벤처 게임이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BGM으로 나오자마자 게임스팟 2011년 최고의 스토리상, 2011 인디게임 페스티벌 최종결선 진출, 2011 indieDB 최고의 싱글 플레이어 인디 게임 상, RPGFan의 2011년 최고의 인디 RPG상, Wired의 2011년 최고의 20개 게임 중 하나로 뽑히는 등 상을 휩쓸어 큰 화제가 되었다.


2013년 12월 31일 'To The Moon: Holiday Special Minisode'라는 미니 에피소드가 무료로 공개되었다. 투더문 사건 완료 이후 닐 와츠와 에바 로잘린의 지크문드 사에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또한 2014년 11월 7일 후속작으로 'A Bird Story'가 스팀을 통해 발매되었다. 투더문이 지크문드 시리즈의 에피소드 1에 해당하는 작품이라면 A Bird Story는 에피소드 2가 될 게임의 프리퀄격 게임이고, 에피소드 2가 될 게임은 'Finding Paradise'라고 한다.




2. 시놉시스



지크문드 인격 형성 사무소의 기억 조작 전문가인 에바 로잘린 박사와 닐 와츠 박사는 죽기 직전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억을 심어 그 기억 속에서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조니'라는 고객을 찾아간다. 아내가 죽고 간병인과 살고 있는 그는 이미 죽기 직전의 혼수상태에서 마지막 숨을 붙들고 있었다. 그가 사는 집은 등대를 굽어보는 외딴 곳에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지하실과 등대에 토끼 종이접기가 온통 가득차 있다는 것이었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이 게임은 간단히 말해서 RPG 쯔꾸르로 만든 기적의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BGM으로 인해 수많은 게이머들의 눈시울을 붉힌 웰메이드 게임으로서 게임을 마지막까지 클리어 한 뒤 BGM을 다시 들으면 그 여운이 배가 되는 게임이다.


게임을 평가함에 있어서 이 게임의 태생적 환경인 RPG 쯔꾸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RPG 메이커, RPG 만들기 또는 쯔구르라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도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세계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들에게 사랑받는, 그리고 이후 숱한 명작들을 탄생시킨 게임제작 툴이다.


기존의 쯔꾸르 게임은 제작 툴의 특성상 특유의 폐쇄적인 느낌 때문에 공포 게임으로 주로 제작되었고 이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고착화된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다루고 있는 '투더문'은 이러한 편견을 완전히 날려버린 작품으로, 쯔꾸르 작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광원, 배경 묘사가 매우 섬세하여 폐쇄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본 작품은 제작툴의 특성상 부족한 그래픽을 스토리와 음향으로 메꾸고 있는데, 그러한 점을 차치하고라도 스토리 구성이 매우 탄탄하고 장대하다. 본 게임은 일정 구간의 기억을 뛰어넘는 에피소드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중 주요인물인 존 와일즈의 노인 시절부터 차근차근 과거로 내려가는 방식 덕분에 복선을 주고 회수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이 작품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OST를 이이갸 안 할 수가 없다. 게임에 수록되어 있는 OST 모두 매우 훌륭한 명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대부분 감동적인 치유계 BGM이며, 중요 사건 때마다 흘러 나오는 음악들이 하나같이 기가막히게 어우러지면서 플레이어의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이 게임을 두고 유로 게이머는 "어떻게 해야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이 게임이 얼마나 훌륭한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라는 찬사를 남겼고, 게임프로는 "단순하면서도, 가슴을 메이게 하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라는 말을, PC 파워플레이는 "아름답다는 말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립니다."라는 추천사와 함께 10/10 만점을 선사했다.


물론 도트 그래픽의 시각적 빈약함과 수동적인 게임 진행이 호불호의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지만, 그야말로 제작 툴의 한계마저 뛰어넘은 혁명적인 작품임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한번 쯤은 꼭 플레이 해보길 적극 권하는 바이다.



8.8점/10.0점


(사진 = ⓒ프리버드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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