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진격의 거인
- 게임추천/2010년~2019년
- 2016. 6. 26. 12:32
[게임추천] 진격의 거인
제목 : 진격의 거인
장르 : 액션
플랫폼 : PS3, PS4, PS VITA
제작사 :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2016년 2월 18일(일본어판), 6월 2일(한국어판) 발매
1. 개요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산하의 오메가 포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오메가 포스 무쌍 게임들과는 달리 아군과 연계해서 대형 적과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내 평가는 호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판의 경우 2016년 2월 18일에 출시되었고, 이후 디지털 터치에 의해 정식으로 한국어 버전 발매가 결정되었다. 2016년 5월 1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였고, 6월 2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2. 시놉시스
거인의 압도적인 전력에 어찌할 도리 없이 인류는 신천지로 항해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인류의 대부분이 사멸했는데, 그 태반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들끼리의 싸움에 의한 것이었다.
거인의 출연헤 의해 주거를 잃고 도망다니는 사람들. 배에 탈 수 있었던 것은 극히 소수의 권력자들 뿐이었다. 하지만 항해는 난항에 빠져 약 절반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추었다.
신대륙... 신천지에는 처음부터 장대한 벽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벽을 신성한 것으로 숭배하며, 벽 안에는 인류의 이상이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이 벽 안에서 영원히 싸움 없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자."
그렇게 인류는 벽을 경계로 세계를 나누고, 벽 안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게임 '진격의 거인'은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산하의 오메가 포스에서 제작을 맡은 액션 게임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메가 포스는 여러 작품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무쌍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온 곳으로 이번 작품 역시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작품은 기존 무쌍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물론 본 게임 역시 다른 무쌍 시리즈처럼 하나의 넓은 맵을 돌아다니며, 아군을 구하거나 아군과 연계해서 적과 싸워나가지만, 동시에 '토귀전'처럼 대형 적과 싸우고 부위파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본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입체기동 액션을 들 수가 있다. 원작에서도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입체기동장치를 활용해 각종 지형 및 거인에게 앵커를 박아서 공중을 스피디하게 날아다닐 수가 있다. 또한 날아가는 비거리에 비례해 위력이 상승하며, 보유 가스량과 칼날의 내구도 제한이 있는 등 어느 정도는 전략을 세워가며 플레이에 임해야 한다.
거인은 소형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오며, 일반 거인 이외에도 원작에 등장했던 기행종,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 여성형 거인, 심지어 짐승 거인가지 등장한다. 이에 대항하여 플레이어는 입체기동을 통해 거인의 부위 파괴를 할 수 있고, 특정 부위를 파괴하면 장비 제작 소재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거인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목 뒷부분을 파괴해야 하지만, 팔이나 다리를 먼저 파괴하면 목 공략이 더욱 쉬워진다.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진격 모드와 벽외조사 모드가 존재하며, 이중 진격 모드는 애니메이션 기준 1기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벽외조사 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 쪽으로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미션들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원작의 강점을 잘 살린 게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연출 역시 원작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 등 완성도가 준수하다. 또한 기존 무쌍 시리즈와는 차이점을 둔 색다른 시도가 무쌍 시리즈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감각을 선사한다. 다만, 미션의 내용이 단순 거인 퇴치인 경우가 많아서 진행 방식 역시 반복을 거듭하게 되는 점은 안타깝다. 때문에 처음에는 신선하게 느껴졌던 게임 시스템이 중반이후부터는 단순 반복으로 인해 지루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원작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괜찮게 나온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특징을 적절히 살린 시스템과 연출은 원작의 팬이라면 한 번 쯤은 꼭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다. 다만, 게임 진행이 반복을 요구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만약 차기작이 나오게 된다면, 피드백을 통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8.0점/10.0점
(사진 =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