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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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제목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 PS3. PS4

제작사 : 너티 독

유통사 :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2013년 6월 14일 발매




1. 개요



'언차티드' 시리즈로 유명한 너티 독의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PS3에서 PS4로 대세가 넘어가던 PS3의 황혼기에 등장한 불세출의 걸작이다. 발매 1주일 전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전 세계의 각종 게임 웹진들과 리뷰어들에게 만점짜리 리뷰가 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을 정도로 그 평가가 대단히 높았다.


출시된 지 1주일 만에 1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2013년에 GTA 5 다음으로 런칭 규모 2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200만장 이상,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기록이 단일 기종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이다. 이는 거의 전례가 없을 정도로 경이적인 수치로 신규 IP임에도 너티 독이 지금까지 만든 언차티드 시리즈를 뛰어넘은 압도적인 판매량이었다.


영국의 영화 잡지 엠파이어는 본 작품을 '시민 케인'과 비교하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찬사를 보내며 화제를 불러 모았고, IGN에서는 10점 만점을 주며,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이 단점이라는 극찬을 했다. 또한 조엘을 연기한 트로이 베이커과 엘리를 연기한 애슐리 존슨은 각각 VGX에서 뽑은 2013년 올해의 남자 성우상과 여자 성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3년, 막강한 적수 GTA 5를 뛰어넘어 2013 최다 GOTY 수상작으로 기록되었다.




2. 시놉시스



2013년, 인간을 숙주로 하는 동충하초의 변종이 퍼져 다수의 사람들이 감염되거나 죽게 된다. 감염사태가 크게 발발하기 전 날은 바로 조엘의 생일이었다. 딸 사라의 선물을 받고 여느 때 처럼 하루를 마무리 하는 조엘 가족은 그 날 밤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된다. 


딸 사라는 정신없이 울리는 전화 벨 소리에 잠을 깨고, 조엘을 찾는다. 하지만 그녀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펼쳐지고, 러너가 된 이웃의 갑작스런 습격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조엘은 총으로 러너를 처치하고, 집으로 찾아온 동생 토미의 차를 타고 도시를 빠져나가기로 한다. 


고속도로는 군이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를 돌려 71번 국도로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한꺼번에 몰린 차들의 행렬에 발이 묶이고 만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근처 병원에서 탈출한 감염자들이 공격해오는 바람에 급히 차를 돌려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후 조엘은 사고에서 다리가 부러진 딸 사라를 안고 토미의 엄호를 받으며 군인들이 있는 고속도로 다리로 향한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Could you put your life on the line for me, the way I would for you? Could you be, the last of us?"

내가 당신을 위해 목숨을 걸듯이 당신도 날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나요? 마지막까지, 함께 해줄 건가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너티 독이 2013년에 출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본 작품이 발매되기 이전, '언차티드' 시리즈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받았던 너티 독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그야말로 게임이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졌다. 


본 작품은 PS4로 콘솔 게임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가기 전, PS3의 황혼기에 등장한 최대의 화제작이었다. 보통 하나의 주류 콘솔이 주 무대에서 내려오기 이전에는 기술적인 면에서, 그리고 게임성 면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명작들이 등장하곤 한다. PS1의 황혼기에 등장했던 '발키리 프로파일, PS2의 황혼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완다와 거상' 등이 그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다루고 있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본 작품이 발매되기 1주일 전,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전 세계의 유력 웹진들과 리뷰어들의 만점 리뷰가 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다. 2013년 당시 GTA 5라는 강력한 적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다 GOTY의 영예를 안았고, 심지어 2015년 12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신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역대 최다 GOTY의 자리를 수성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너티 독이 '언차티드'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우선 'next gen AI'라 불리는 뛰어난 AI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게임들보다 한층 더 다양하고 새련된 NPC들의 반응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간 적과 싸울 때는 적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같은 편을 부르거나, 은폐, 엄폐, 엄호, 우회돌격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총알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기뻐하기도 하며, 심지어 플레이어를 조롱하기도 한다.


게임은 작품의 암울한 세계관에 맞춰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를 요구한다. 총을 맞을 경우 그 반동으로 밀려나고 출혈이 발생하며, 총과 활의 조준 역시 여타 게임들과 달리 쉽지 않다. 게다가 적들은 쉽게 죽지 않는 반면에 플레이어는 조금의 방심과 전략 미스로 쉽게 목숨을 잃게 된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자유도는 높은 편으로 같은 맵이라 하더라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돌파가 가능하다. 적들을 상대로 혈혈단신 무쌍을 찍을 수도 있고, 적들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뒤 조용히 빠져나갈 수도 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세계관은 그야말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전형을 보여준다. 감염이 전 세계에 확산된 이후 세상은 말 그대로 초토화 되었고, 20년 동안 방치된 도시는 자연과 뒤섞여 예전의 모습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본 게임에서는 PS3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언차티드' 시리즈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디테일한 풍경 묘사의 강점이 본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본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있다. 2013년에 인간을 숙주로 하는 동충하초의 변종이 퍼져 다수의 사람들이 감염되거나 죽고, 사회가 무너진 후 20년 뒤, 주인공인 조엘과 엘리는 약 1년 여에 걸쳐서 미국의 동부에서 서부를 횡단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먹먹한 가슴과 함께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여운을 맛보게 된다. 참고로 본 작품의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두고 영국의 영화 잡지 엠파이어는 고전 명작 '시민 케인'과 비교하면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더할나위 없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너티 독이 만든 최고의 명작이자, PS3의 황혼기와 PS4의 새벽을 화려하게 수놓은 걸작이다. "과연 게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라는 진지한 물음을 던진 작품으로, 게임 역사에 확실하게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9.5점/10.0점


(사진 = ⓒ너티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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