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추천] 귀무자 2
- 게임추천/2000년~2009년
- 2016. 8. 16. 10:49
[게임추천] 귀무자 2
제목 : 귀무자 2
장르 : 전국 서바이벌 액션
플랫폼 : PS2
제작사 : 캡콤
2002년 3월 7일 발매
1. 개요
2002년에 발매된 '귀무자' 시리즈의 후속작. 전작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시리즈화가 진행되었는데, 이번 작품부터는 활극 요소를 강화하여 RPG적인 느낌을 추구했다. 주인공은 야규 쥬베이로 모티브는 검성으로 유명한 야규 세키슈사이 무네요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제 배우를 모델로 사용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마츠다 유사쿠'가 주인공 쥬베이 역할을 맡았다. 물론 1편의 금성무와 달리 마츠다 유사쿠는 본 게임의 제작 당시 고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하드보일드 쿠도'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1편의 성공을 뛰어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일본 내수만으로 100만장을 거뜬히 돌파했고, 서양쪽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승승장구했다.
2. 시놉시스
오케하자마의 전투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물리친 오다 노부나가는 그 직후 적이 쏜 한 대의 화살에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노부나가의 운명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땅 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환마의 힘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환마는 지상으로 나와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때 한 명의 젊은 무사 아케치 사마노스케가 나타나 환마왕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년 후 새로운 환마왕이 된 노부나가가 다시 천하통일의 진격을 개시한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가 상경에 성공하고, 그 기세를 몰아 지방 정별을 나서려고 하던 시점, 그에 맞서서 반 오다 연합이 결성되기 시작한다. 대대로 오니 일족과 힘을 합쳐 환마와 싸워온 야규 일족도 그 중 하나였지만,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던 노부나가는 그들을 몰살시켜 버린다.
3. 등장인물
4. 개인적인 평가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귀무자'는 본격적으로 시리즈화가 진행되었다. 전작의 발매로부터 1년 뒤에 출시된 후속작 '귀무자 2'는 바이오하자드의 전국시대판이라는 느낌이 강했던 전작의 이미지를 버리고, 활극 요소를 강화하여 RPG적인 느낌을 추구했다.
추구하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보니, 게임의 구성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고, 호러 요소는 대부분 사라졌다. 또한 4명의 동료인 에케이, 마고이치, 코타로, 오유와 함께 여행하게 되었고, 호감도가 존재하는 등 동료들과의 관계라는 측면을 강화시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실존 배우를 주인공의 모델로 사용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의 배우인 '마츠다 유사쿠'가 주인공 야규 쥬베이를 맡았다. 다만, 본 작품의 제작 당시 마츠다 유사쿠가 고인이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목소리 연기를 그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하드보일드 쿠도'가 맡게 되었다.
그래픽은 1편과 같이 폴리곤 캐릭터와 프리렌더링 CG 배경의 조합이지만, 양쪽 모두 그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PS2 기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이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1편의 성공에 힘입은 캡콤 측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겠다.
작품의 정체성인 '일섬' 역시 더욱 발전되었다. 전작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일섬은 이번 작품에 들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고, 일섬의 종류가 다양화되었으며, 발동 빈도 역시 대폭 상승하여 그야말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플레이 해볼 수가 있다.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족한 볼륨과 다회차 요소도 보강되었다. 캐릭터 간의 호감도를 도입하였는데, 호감도와 작중 행동에 의해 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1회차로서는 모든 이벤트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미니게임, 복장 등의 특전도 풍부해서 1편의 단점들이 상당부문 해결되었다.
결론적으로 1편의 큰 틀은 이어가되, 바이오하자드와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게임을 만들어냈다.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된 요소들을 대부분 해결해냈고, 특유의 활극 요소를 강화하여 그야말로 '전국 서바이벌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가치잇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8.5점/10.점
(사진 = ⓒ캡콤)